연기자와 가수로 활동 중인 귀순 여배우 김혜영(32)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혜영은 22일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의 녹화에서 2002년 10월 결혼했던 이모 씨(당시 군의관)와 3년 만에 헤어졌다고 직접 밝혔다.

그의 이혼사실은 최근의 인터뷰에서조차 '결혼 5년차'라고 밝히는 등 양가의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2년 가까이 숨겨왔다.

그는 "큰 관심과 격려 속에 결혼했는데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스러웠다. 그래서 그동안 주변에 이혼 사실을 숨겨왔다. 가족들도 얼마 전에야 이혼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혼한 사유에서는 대해서는 "남편이 종갓집 장손이어서 맏며느리로서의 어려움도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갈등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혜영은 1998년 8월 가족과 함께 귀순, 당시 '귀순 여배우 1호'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덕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에 출연했으며 가수로서 음반을 5집까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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