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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인재포럼 개막] 삼성전자ㆍ국민銀ㆍKTF 등 '인재포럼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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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기업 대학 민간연구소 등이 글로벌인적자원(HR)포럼(약칭 인재포럼)에 직원들을 단체로 참가시켜 인재를 기르는 노하우를 배운다.

    인재를 뽑고,키우고,유지하는 방법 등을 배워 치열한 경쟁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울대에서 산업인력개발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찬 교수는 "국제회의에서 대표연설을 맡아온 세계 석학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이들 거물급 연사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동영상 메시지,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학장의 기조 연설 등이 특히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학생들 역시 인재포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통상을 전공하고 있는 이지민씨는 "중국 기업들의 인수·합병(M&A)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 인적자원관리가 M&A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한양대 고려대 이화여대 서울대 등 4개 대학은 교수 학생 직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인재포럼팀을 별도 구성했다.

    대학 중 한양대가 49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참가시켰다.

    고려대와 이화여대도 37명씩을 인재포럼에 내보낼 예정이다.

    기업 인사관리부서 직원들이 참가 신청을 낸 경우도 많았다.

    진영심 KTF 인사기획팀 과장은 "우리 회사가 아직 국내 시장에 머무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있는지 배워 회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참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진 과장은 "특히 트랙B(기업부문)를 관심을 갖고 지켜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오상현 LG전자 조직문화그룹 과장도 "인적자원에 대한 정보를 얻는 일이 조직 문화에 대한 비전을 정하고 이를 사원들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KTF와 LG전자 외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삼성엔지니어링 등 다수의 기업이 10명 이상의 단체팀을 꾸려 인재포럼을 세세히 해부할 예정이다.

    민간 경제연구소 연구원들도 이번 포럼에 대거 참여한다.

    1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게 될 삼성경제연구소의 배노조 연구원은 "최근 연구 주제가 글로벌 인적자원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인력 채용 및 운용에 관한 트렌드를 파악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해 1회 인재포럼 때 후쿠야마의 강연을 인상깊게 들었는데 이번에도 참여한다고 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정부 관계자는 인재포럼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가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란 주제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를 주최하는 정보통신부는 준비기획단을 이번 인재포럼에 파견했다.

    유재호 정통부 계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장관급 회의를 준비하는 데 있어 인재포럼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태훈/송형석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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