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00여개 PC방 업주들이 PC방 등록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PC방 연합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는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문화관광부 옆 '열린시민마당'에서 PC방 등록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문협 측은 지난 9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PC방 등록제 6개월 연기가 통과됐지만 면적 제한 등의 요건이 완화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기한만 연장됐을 뿐 PC방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각종 규제가 바뀐 게 없다는 것이다.

조영철 인문협 국장은 "등록제 연기 법안도 제때 본회의를 통과할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면적 제한 등의 요건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개선된 점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