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김희선의 결혼식에 당당히 입장하며 친분을 과시했던 이영자와 최진실이 그녀의 결혼식 뒷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23일 방영되는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서는 김희선의 결혼식에 참가한 최진실과 이영자의 단독 인터뷰에 성공해 결혼식의 각종 비화를 전했다.

결혼식의 소감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최진실은 "초대 받은 몇 안되는 사람중에 자신들이 포함돼 고맙고 기쁘다"며 "신부는 원래 다소곳하게 눈물을 머금고 식이 끝날 때까지 있는데, 결혼식 내내 신랑하고 뭔 대화를 그렇게 하는지 계속 말을 주고받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같은 질문에 "신랑이 살찐 송승헌을 좀 닮은 것 같다. 사람이 점잖더라"며 신랑에 대한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송윤아가 부케를 받기까지의 에피소드도 소개 했다.

이영자는 "원래 김희선의 친구가 부케를 받기로 했는데, 친구가 화장실을 간 사이 신부가 부케를 던졌다"며 "그래서(이영자가) 최진실이 부케를 받도록 힘껏 밀었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부케는 결국 최진실을 비켜 나가게 되었고 송윤아는 얼떨결에 부케를 받게 되었다.

최진실은 "저렇게 예쁜 딸을 보내는 어머님, 아버님 마음이 어떠실까 생각을 하니까 제가 울컥 눈물이 나더라"며 김희선과의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김희선은 결혼식으로 바쁜 와중에 " 2차도 있으니 2차를 하고 가라며 멋있는 남자들도 많이 왔다."며 두 언니를 챙겼다고 한다. 하지만 이영자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알고 보니까 신랑 친구들이 아니라 아버님 친구 분들이 많이 오셨더라" 며 재치있게 결혼식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희선은 결혼식후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에 결혼식 사진을 올리며 "비공개결혼식 부디.. 이해해주시길바라구요.. 조만간 사진 많이 올릴께요"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장면의 사진을 몇장 올리기도했다.

팬들은 김희선 결혼식 사진을 보기 위해 한꺼번에 그녀의 미니홈피에 접속해 22일 그녀의 미니홈피는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마비된 상태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