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폐타이어에서 기름을 뽑는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에너지관리공단 부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다음달 2일 하루에 10톤을 생산할수 있는 폐타이어 열분해 플랜트를 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폐기물에 열을 가해 오일 형태로 되돌리는 기술로 총사업비 33억의 연구과제로 진행중입니다. 폐타이어를 열분해하면 오일과 카본블랙, 철심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기경아이이앤드씨'가 이전받아 사업화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에 하루 120톤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건설중에 있습니다. 또 북미 3개 지역에서 총 5천만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짓는 것도 추진중입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열분해 공정은 기존 소각 공정에 비해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경유수준의 고급 연료와 카본블랙 등 고부가가치 원료도 얻을 수 있다"며 "폐타이어의 고부가가치 연료화를 유도하고 해외 수출을 통해 외화획득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