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문산 일대에 2010년까지 38만9599㎡(11만8000평) 규모의 대북 물류기지가 들어선다.

이 기지는 경의선 문산역과 파주역 중간에 위치해 개성공단과 연계한 물류 중심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산 일대는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 예정용지들이 집중 배치돼 있어 앞으로 남북교류의 배후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건설교통부와 파주시가 확정한 '2025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파주읍 봉서리 일대에 들어서는 문산물류기지(가칭)는 모두 2452억원을 투입,내년 6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8월 착공해 2010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기지는 화물취급장 4동,배송센터 7동,컨테이너 작업장 1동 등을 갖출 예정이어서 2010년 완공되면 연간 170만t의 일반화물과 컨테이너 23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류를 처리한다.

정부는 문산물류기지 시행 업체로 프라임그룹 계열사인 한국인프라개발을 주간사로 한 컨소시엄 업체 '경기복합물류공사'를 이미 선정한 상태다.

이 컨소시엄에는 국민은행 농협 메트라이프생명보험 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통운 등이 지분 출자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