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사채업자에서 국내 최고 소믈리에로 변신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의 개국특집 4부작 드라마 <와인따는 악마씨>(극본 이주희, 연출 최병길)를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정화가 국내 제일의 여성 소믈리에로 새롭게 변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쩐의 전쟁>에서 차갑고 냉정한 사채업자로 호평을 받은 김정화가 이번엔 와인을 사랑하는 부드러운 여성 소믈리에로 변신, 색다른 연기 도전으로 또 다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와인따는 악마씨>는 와인 업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꿈과 사랑, 열정을 그린 드라마로, 19일 방송된 첫 회에서 김정화는 똑 부러진 성격에 청순가련과는 전혀 거리가 먼 밝고 활달한 현대여성의 모습을 신선하게 선보였다.

또한 국내 최고급 소믈리에면서도 성실하고 담백하며, 남들에게 악마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심술궂은 아심(강성진 분)에게 쓴소리도 서슴없이 할 줄 아는 쿨하고 당찬 여성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김정화는 “극중 제가 맡은 수연이라는 캐릭터는 세련되면서도 심플하고 활발하면서도 담백한 그런 성격의 여자다. 그래서 옷도 화려하지 않게 입고 편안하면서도 부드럽고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께 정말 공감가는 캐릭터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화는 현재 드라마 <와인따는 악마씨> 외에도 뮤지컬 <밑바닥에서> 이후 두 번째 뮤지컬 작품으로 <오디션>에 출연을 확정, 극중 락밴드 보컬 김선아 역을 맡아 하루 10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보컬 트레이닝과 건반, 연기 연습 등 또 다른 연기변신에 몰두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