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이 비처방 감기약을 6세 이하 아이들에게 투여하지 못하게 하면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부모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옛날식으로 감기가 나갈 때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나? 증상을 치료하는 대증요법으로는 감기를 빨리 나가게 할 수 없다.

이는 나이에 상관이 없다.

소아과전문의들은 이렇게 하라고 권고한다.

▲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준다.

그냥 물이든 닭고기 수프든 좋다.

▲ 흡입구(suction bulb)로 막힌 코를 뚫어준다.

▲ 식염수점비약(saline nose drops)을 쓰면 코 속의 묽은 분비물을 쉽게 빼낼 수 있다.

▲ 아이 침실에 냉가습기(cool-mist humidifier)를 틀어준다.

▲ 의사와 상의해 진통제인 아세타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을 투여, 감기로 인한 통증과 불쾌감을 완화시켜 준다.

그러나 충혈완화제나 항히스타민제 같은 다른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라야 한다.

(워싱턴 AP=연합뉴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