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거래일 기준으로 4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으로 지주회사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날보다 3600원(4.53%)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자회사 보유지분 가치가 큰 폭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지주회사로서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서서 2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의 주당순자산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

또 다른 자회사인 금호렌터카(지분율 77%)와 금호생명(24%)도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사의 지분 적정가치는 장부가액(1663억원)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4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요할 필요가 있다고 박 연구위원은 조언했다. 적정주가는 기존 10만3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