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3분기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8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일보다 4.36% 오른 19만15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상승세로 전환했다.

증권사들은 이날 대림산업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매수'를 추천하는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목표가도 상향조정했다.

대림산업은 전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1조12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은 영업일수 감소로 다소 둔화됐지만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과 건설부문의 판관비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며 "4분기에는 3분기 부진했던 매출의 회복과 이익 성장이 나타나고 토목부문 수주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대림산업은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까지 매출과 이익 성장이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자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4분기에는 매출이 4조3000억원, 건설 영업이익 3852억원이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뚝섬 개발사업 착공과 해외매출 확대, 민자발전 시공에 따른 신사업 추진의 차별화 등 요소를 부각해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의 목표가를 각각 22만원,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