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휴대폰 문자서비스 요금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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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의 도난, 부정사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추가 요금 징수가 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서혜석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카드사들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SMS서비스 요금징수에 따른 수익규모는 63억2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씨카드가 6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옛 LG카드, 현대카드 순이였습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29억원, 외환은행은 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 의원은 "카드사들이 분실보상·사기 등의 리스크 관리비용을 연회비 내역에 포함시키면서
SMS서비스 요금을 고객에게 부담시키고 심지어 수수료 이익을 내고 있다는 것은 고객에게 이중 삼중으로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요금징수 기준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일부는 SMS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가 하면 일부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도 SMS서비스 요금을 매달 꼬박꼬박 내고 있다"며 불합리한 요금구조를 꼬집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