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손가락 한마디보다 얇은 두께 19.8㎜의 42인치 '울트라 슬림 LCD패널'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42인치 TV용 LCD패널과 비교해 두께는 40%,무게는 10% 줄어든 것으로 내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특히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HD급에 비해 200% 더 선명한 풀HD 기술과 초고속 동영상 화질개선 기술인 120㎐를 접목했다.

또 슬림화는 쉽지만 가격이 비싸고 기술 완성도가 떨어지는 LED 대신 널리 사용되는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백라이트로 채용해 가격 경쟁력과 제품 신뢰도를 확보했다.

여상덕 LG필립스LCD TV사업부 부사장은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단순한 전자제품에서 가구로 확대되고 있어 LCD TV 시장에서는 크기 경쟁,화질 경쟁에 이어 최근 슬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42인치 울트라 슬림 LCD패널로 차세대 슬림 TV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24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평판디스플레이 전시회인 'FPD 인터내셔널'에서 이 제품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