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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가 미래다] (8) "두바이식 대학타운이 성공하려면 다수의 기업이 대학 인근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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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가 미래다] (8) "두바이식 대학타운이 성공하려면 다수의 기업이 대학 인근에 있어야"
    아유브 카짐 날리지 빌리지 대표

    [인재가 미래다] (8) "두바이식 대학타운이 성공하려면 다수의 기업이 대학 인근에 있어야"
    아유브 카짐 대표는 날리지 빌리지를 세계적인 '명물'로 만든 인물이다. 2003년 개교 때부터 입주 대학의 유치와 선정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카짐 대표는"앞으로 학교 수준을 높여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 연계형 대학타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바이는 그동안 고등교육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갑작스럽게 대학을 육성한 이유가 궁금하다.

    "현재 두바이의 GDP에서 석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며 2012년 이후에는 1%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현재 두바이를 먹여 살리는 것은 많은 외국계 기업들로 구성된 '비즈니스 허브'다. 비즈니스 허브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인재가 많이 양성돼야 한다."

    ―여러 단과대학을 해외에서 유치해 거대한 종합대학을 만든다는 아이디어가 독특하다.

    "현재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서 두바이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아이디어인 셈이다. 하지만 두바이와 유사한 대학타운 모델이 성공하려면 다수의 기업들이 대학 인근에 있어야 한다. 기업이 많아야 인재가 모이고 인재가 모여야 대학들이 분교 개설을 결정한다."

    ―미시간대학 등 세계 유수의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준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해 문을 연 실내 스키장 '스키 두바이'와 똑같은 논리가 적용됐다고 보면 된다. 눈이 내리지 않는 두바이에서 저렴한 실내 스키장을 운영하면 적자를 면할 수 없다. 하지만 스키 두바이로 인해 인근 쇼핑몰과 상권이 얻는 간접적인 이익이 손해 금액을 상쇄하고 남는다."

    ―두바이 날리지가 중급 실무자 양성에는 능하지만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양성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일단 급한 것이 실무자 양성이기 때문에 실무자를 빨리 교육하는 데 주력했다. 내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입주 대학들이 석사 박사 코스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학부의 수준도 높아질 것이다. 3년 이상 공을 들여 미국 톱클래스 대학 중 하나인 미시간대학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앞으로 엇비슷한 수준의 학교들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대학들이 두바이 내 분교 사업으로 어느 정도의 이익을 보려면 적지 않은 등록금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비가 싸지는 않다. 대학에 따라 연간 4000~2만5000달러까지 등록금을 받는다. 평균적으로 1만5000달러 수준은 된다. 비싼 등록금 때문에 입학을 주저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기업에 스폰싱을 요청하는 방법을 쓴다. 입사를 전제로 기업들이 장학금을 주는 것이다. 일례로 최근에 두바이 은행과 20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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