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해외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펀드1호'가 순자산총액 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20일에 설정된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펀드1호'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설정액과 수익을 합친 순자산총액이 5조2876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총액 기준 단일펀드로는 국내 및 해외주식형펀드 중 최대 규모.

또한 16일 현재 1개월~1년 누적수익률이 31.45%~176.47%에 달해 순자산총액 1조 이상 국내 및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수익률도 가장 높다.

이같은 높은 수익률로 인해 펀드설정액 2조5338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운용 수익을 내고 있다.

6월 결산일에 재투자된 금액 3461억원을 포함하면 지난해 3월20일 설정 이후 약 1년7개월만에 3조999억원의 수익을 낸 셈이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펀드1호'는 9월말 기준으로 홍콩 H주에 59.5%, 레드칩 22.60%, 홍콩주식 13.70%, 중국B주식에 4.20%를 투자하고 있다.

권순학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이사는 "운용수익 3조원은 해외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얻지 못하는 수익"이라며 "이와 같은 해외펀드 성과와 투자열기로 대형 펀드가 속속 출현하고 있지만 고수익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 아시아 태평양, 동유럽 등 여러 지역 및 다국가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