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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계ㆍ대기업 가려면 영어회화력 더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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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곳 중 3곳 영어면접 … 글로벌경쟁력 강화 위해 도입 늘리는 추세

    대기업ㆍ외국기업에 들어가려면 앞으로 토익점수보다 영어회화 능력 향상에 더 큰 비중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어면접 도입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17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8일까지 국내기업과 외국기업 695개사를 대상으로 ‘영어면접 실시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7%(276개 사)의 기업이 ‘영어면접’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은 60.3%(419개 사)수준이었다.

    특히 대기업과 외국기업에서 영어면접을 적극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기업(62.2%)과 대기업(60.7%) 5개 사 중 3개 사가 영어면접을 치르고 있었다. 반면 중소,벤처기업은 영어면접을 도입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35.8%(195개 사)였다.

    이에 앞서 삼성은 올해부터 '최소한의 영어 회화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정된 입사지원자들을 다른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모두 불합격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다른 대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업종별로는 기계ㆍ철강ㆍ자동차 분야의 영어면접 실시비율이 68.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조선ㆍ중공업(64.7%), 금융업(63.9%), 전기ㆍ전자(5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건설업체(19.6%), 유통ㆍ서비스업(19.7%), ITㆍ정보통신(31.6%) 등은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기업이 더 많았다.

    현재 영어면접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 276개 사 중 58.3%(161개 사)는 ‘직무에 따라 유동적으로 영어면접’을 시행하고 있었고, 33.7%(93개 사)는 ‘전 직무에 걸쳐서 영어면접'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이정우 기자 cyclone2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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