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메디앙스는 국내 유아용품 시장의 선두주자다.

1979년 문을 연 이 회사의 비전은 유아와 관련된 '토털 헬스케어 컴퍼니'.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과 수유용품,생활용품,유아용 패션,유통사업 등에 걸쳐 가장 과학적인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

보령메디앙스가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니즈(needs)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 이 회사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유아용품은 셀 수 없을 정도다.

1956년 세계적 유아용품 업체인 독일 누크와 제휴를 맺고 천 선을 보인 '누크'브랜드가 대표적. '누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한소아치과학회의 추천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아기의 치아와 턱 등 신체조건과 정서발달을 고려한 제품이다. 1991년에는 국내 최초로 'B&B 젖병세정제'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균제거율 99.9%의 뛰어난 성능으로 이전까지 젖병을 삶는 데만 익숙했던 국내 주부들로부터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다.

유아용 구강청정제인 'B&B 베이비오랄크린' 역시 보령메디앙스가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인체에 해가 없는 원료를 사용하여 유아가 삼켜도 안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아토피' 관련 제품도 대거 출시했다. 2000년 유아 아토피를 전문적을 치료하는 스킨케어 제품인 '닥터 아토피스'를 선보인 데 이어 2002년에는 아기용 스킨케어 제품인 '닥터 아토마일드'도 내놨다.

특히 보령베디앙스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사내 연구소인 '모자생활과학연구소'를 통해 아기와 엄마를 위한 과학적인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그동안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2005년에 대한민국마케팅대상 브랜드명품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올초에는 '퍼스트브랜드 대상'도 수상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