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1970P선으로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32.98포인트 하락한 1972.78P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고유가 부담과 실적 부진으로 하락한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장 시작 30분만에 대거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은 24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6억원, 8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79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 기존 주도업종들이 2~5%대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날 신저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0.78% 상승하고 있다. LG전자도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93%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POSCO는 5.08%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2.47% 내림세다. 두산중공업도 5.38% 급락하면서 기존 주도주들이 일제히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프라임그룹이 동아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트라이브랜즈가 건설사 인수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