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았지만 증권사들의 향후 주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대두되기 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대부분 70만원대.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에는 목표주가가 50만원대에서 70만원대까지 다양해져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키움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78만원은 삼성증권의 59만원에 비해 30% 이상 높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조정을 대부분 60만원대에서 마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 것과는 달리 외국계 증권사의 평가는 좀 더 냉혹합니다. 씨티그룹은 목표주가를 57만원수준으로 낮췄고 메릴린치도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습니다. 사실상 매도 의견이 제시됐다는 우려를 반영하듯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증권사들이 불과 2-3달 전에는 목표주가를 앞다퉈 올렸던 것처럼 이번 하향 러시 역시 좀 더 지켜볼 일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