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에 휩싸인 빅뱅…"'거짓말'이 표절이라는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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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월 발매된 빅뱅의 미니앨범 'Always'의 타이틀 곡인 '거짓말'에 대한 표절 논란은 지난 9월 중순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거짓말'은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한 인터뷰에서 그는 "어느날 잠을 청하다 문득 멜로디가 생각나 컴퓨터에 저장해 뒀고 밤새 가이드송을 만들어 양현석 YG 이사에게 들려줬다"고 작곡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거짓말'이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곡은 일본 시부야계의 대표적인 뮤지션 프리템포의 '스카이 하이'로 일부 네티즌들은 두 곡의 도입부가 샘플링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흡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스카이 하이' 외에도 다이시댄스의 '문가든', 지누와인의 '디퍼런스'와의 유사점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 정도 수준의 유사성으로 표절이라고 단정짓는다면 표절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노래는 없다"며 "피아노의 코드가 같을뿐 멜로디는 다르며 표절 논란이 이는 부분은 곡의 주요 멜로디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이번 표절 논란에 대해 빅뱅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노래가 나온지 두달이 지난 시점에서 갑자기 표절 논란이 일어 어이가 없을 뿐" 이라고 말하며 "의심의 여지도 없다. 표절이 아닌 상황에서 우리가 발끈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잘라말했다.
현재 '거짓말'의 원곡자인 지드래곤을 비롯한 빅뱅의 관계자들은 모두 시애라 콘서트 관계로 일본에 출국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