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한국제지에 대해 "2008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활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혜림 연구위원은 "국내외 수급개선에 따른 인쇄용지 판매단가의 점진적 회복과 2007~2008년에 집중돼 있는 증설효과 가시화로 펄프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 영향으로 2008년 인쇄용지 복합 스프레드는 30만8000원, 2009년에는 36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8%와 19.1%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06~2007년 영업적자에서 탈피, 향후 2년간 36.9%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 이후 이익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주가 조정시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김 연구위원은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