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북단의 달동네, 노원구 상계동 일대가 신개념 주거타운으로 개발됩니다. 노원구는 20여 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던 재정비 사업이 이제 본격화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은 기자입니다. 앵커> 1960년대 말부터 철거민들의 집단 이주 정착지였던 노원구 상계 3,4동 일대. 지난 73년 자력재개발 구역과 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여 년 만에 재정비계획안이 확정돼 이제 주민공람공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상계뉴타운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가 개발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에 결정고시가 되면 201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원구는 상계 3,4동 일대 64만7천414 ㎡를 6개 구역으로 나누어 구릉지인 지형적 특성에 따라 타워형과 판상형, 테라스형, 중정형 등 다양한 주거타운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특히 상계6구역에는 뉴타운 가운데 최고층인 40층 규모의 주상복합, 랜드마크 타워를 건립해 상계 뉴타운의 상징성을 더한단 생각입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건립가구수는 아파트 96동, 모두 9천110세대. 여기엔 임대주택 1천788가구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원주민과 세입자들의 재정착을 위해 임대가구수를 법정 17%보다 더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일정한 원칙에 의해서 (임대아파트를) 21%까지 확장을 했습니다. 여기에 사는 현재 무허가나 특히 임대에 사는 분들이 모두 들어갈 수 있는 세대 수 입니다. 하지만 현재 9천여세대 가운데 6900여세대가 세입자인데다 방 한 칸을 얻어 사는 1,2인 가구가 절반을 넘습니다. 결국 세입자 네 명 가운데 세명은 또 다시 정착지를 찾아 떠나야 할 형편입니다. “그런 분들까지 모든 세입자 주거대책을 다 마련한다는 건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 그런 분들까지 임대주택이나 그런 것들을 다 계획하게 되면 여기에 사는 조합원들이라든지 실제 소유하시는 분들의 평수를 임대주택 수준으로 다 맞춰야 전부 수용이 가능하다는 거죠..” 양지마을, 합동마을, 희망촌으로 불리며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자리잡았던 노원구 상계동 일원. 노원구는 2016년이면 노원구를 대표하는 '상계 U-Vally 뉴타운'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