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유가증권의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 1인당 4200만원 가량의 유가증권을 예탁하고 있는 셈이다.

1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된 주식, 채권, 단기금융상품 등 유가증권의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2007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12월말 1000조원을 넘어선 지 3년9개월 만에 다시 1000조원 늘어난 것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국공채의 등록발행 및 간접투자기구 보유 유가증권의 예탁, 외화증권 예탁, 증권시장의 활황 등이 예탁증권 시가총액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