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나이는 14살, 실제나이는 8살… "엄마 내몸이 왜이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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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만 10살도 안돼 초경을 시작하고 뼈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웃도는 '성(性)조숙증'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의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성조숙증으로 고통을 당하는 아이들은 대부분이 초등학교 저학생의 나이어린 학생들. 정신적으로는 또래아이들고 같이 아직 어린 아이인데 벌써 몸이 어른이 되어가는 이 병의 증상으로 몸과 마음의 괴리현상으로 이른 사춘기를 겪으며 혼란스러워 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학계에서 조차 성조숙증의 원인을 확실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찍 키가 크면 어떻다고 하더라"등의 속설만 나도는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조숙증 아이들의 실태를 알리고 그 원인과 대책, 예방을 위한 방안 등을 살펴보았다.
2002~2006년까지 만 9세 이하 성조숙증 진료 현황을 나타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진료 인원수가 4년 동안 5배나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작진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1~3학년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性 조숙증’에 대한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여학생 94명 중 무려 9명이 1~2년 뒤에 생리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2차 성징이 1~2년 빨리 나타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이 있었다.
방송에서 밝힌 성조숙증의 원인들은 일상생활 속의 환경호르몬, TV 과다시청, 스트레스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2차 성징이 나타나 고민하는 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은 성조숙증 자체도 문제지만 그 이면의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고 경고한다. 여학생들의 초경 연령이 빨라지면서 보통의 경우보다 성인병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게 나타나며 어린아이가 임신하게 되는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이 문제를 10살에 초경을 시작해 겨우 만 13살 나이에 임신한 어느 미혼모를 통해 짚어보았다.
아울러 제작진은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PBDE를 일상에서 퇴출시키는 법안을 상정한 미국과, 성조숙증을 의료보험 혜택이 되는 질환으로 인정하는 동시에 성조숙증의 원인을 밝히려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성조숙증으로 고통을 당하는 아이들은 대부분이 초등학교 저학생의 나이어린 학생들. 정신적으로는 또래아이들고 같이 아직 어린 아이인데 벌써 몸이 어른이 되어가는 이 병의 증상으로 몸과 마음의 괴리현상으로 이른 사춘기를 겪으며 혼란스러워 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학계에서 조차 성조숙증의 원인을 확실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찍 키가 크면 어떻다고 하더라"등의 속설만 나도는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조숙증 아이들의 실태를 알리고 그 원인과 대책, 예방을 위한 방안 등을 살펴보았다.
2002~2006년까지 만 9세 이하 성조숙증 진료 현황을 나타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진료 인원수가 4년 동안 5배나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작진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1~3학년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性 조숙증’에 대한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여학생 94명 중 무려 9명이 1~2년 뒤에 생리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2차 성징이 1~2년 빨리 나타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이 있었다.
방송에서 밝힌 성조숙증의 원인들은 일상생활 속의 환경호르몬, TV 과다시청, 스트레스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2차 성징이 나타나 고민하는 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은 성조숙증 자체도 문제지만 그 이면의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고 경고한다. 여학생들의 초경 연령이 빨라지면서 보통의 경우보다 성인병에 노출되는 확률이 높게 나타나며 어린아이가 임신하게 되는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이 문제를 10살에 초경을 시작해 겨우 만 13살 나이에 임신한 어느 미혼모를 통해 짚어보았다.
아울러 제작진은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PBDE를 일상에서 퇴출시키는 법안을 상정한 미국과, 성조숙증을 의료보험 혜택이 되는 질환으로 인정하는 동시에 성조숙증의 원인을 밝히려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