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17차 全大 15일 개막] 후진타오 2기 국정이념은 '덩마오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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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후진타오 2기 지도부를 결정할 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전대)가 15일 베이징에서 개막된다.
이번 전대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지도 이념의 장점을 결합한 것과 같은 후진타오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을 당장(黨章·당헌)에 삽입,국가 지도 이념으로 부상시킨다.
◆'덩마오이즘' 부상
과학적 발전관의 핵심은 경제 성장 정책은 유지하되 빈부격차 환경오염 부패 등 사회 병폐를 척결해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는 게 핵심이다.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비판도 있지만,사실상 마오쩌둥의 정치적 이념과 덩샤오핑의 성장 우선론이 결합된 '덩마오이즘'이라 부를 수 있다.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계층과 지역을 보듬어 '조화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후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덩샤오핑의 선부론(先富論)이 후퇴하고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공부론(共富論)이 득세,노동자 농민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혁명 후 세대 최고지도부 진입
중국 지도부는 신구세력이 이번 전대를 통해 교체될 게 확실하다.
정치국 상무위원은 후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제외한 6명(황쥐는 사망) 전원 퇴진설부터 자칭린 리장춘 우방궈 등은 유임하고 3인만 바뀐다는 설까지 다양하긴 하다.
그러나 중앙위원을 비롯해 당과 행정부 군 등에 혁명 후 세대가 전면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무위원 진입이 거의 확정된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52)와 시진핑 상하이시 당서기(54)를 비롯해 유력한 후보인 리위안차오 장쑤성 당서기 등은 50대 신지도부의 대표주자다.
이들은 영어를 잘하고 인문계 교육을 받은 혁명 후 세대라는 점에서 이공계 출신이 주류를 이루는 후 주석 세대의 기술관료(테크노크라트)와는 다른다.
혁명 후 세대는 이미 군부와 정부의 장관 자리도 차지했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장으로 발탁된 천빙더를 비롯한 7대 군구 사령관이 전원 1950년대 출생자다.
후춘화 공산주의청년단 제1서기를 비롯해 순정차이 농업부장,저우창 후난성장 등은 1960년대생이다.
◆복잡해진 후계구도
후 주석의 뒤를 이을 차기 지도자가 누가 될 것인지는 안갯속이다.
후 주석의 정치적 기반인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의 리 서기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홍콩의 명보는 혁명 원로의 자제들을 부르는 태자당과 상하이방의 지원을 받는 시 서기가 권력서열 5위인 국가 부주석을 맡고,리 서기가 6위인 부총리로 정리돼 시 서기가 유리하다고 보도했다.
퇴진이 예상되는 쩡칭훙 국가 부주석이 이번 전대의 비서장을 맡은 것은 그만큼 상하이방의 세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워싱턴포스트는 후 주석이 후계자를 정했는지 알 수 없다며 예전과 달리 한 명을 후계자로 지목하지 않고 리커창과 시진핑의 경쟁을 유도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이번 전대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지도 이념의 장점을 결합한 것과 같은 후진타오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을 당장(黨章·당헌)에 삽입,국가 지도 이념으로 부상시킨다.
◆'덩마오이즘' 부상
과학적 발전관의 핵심은 경제 성장 정책은 유지하되 빈부격차 환경오염 부패 등 사회 병폐를 척결해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한다는 게 핵심이다.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비판도 있지만,사실상 마오쩌둥의 정치적 이념과 덩샤오핑의 성장 우선론이 결합된 '덩마오이즘'이라 부를 수 있다.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계층과 지역을 보듬어 '조화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후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덩샤오핑의 선부론(先富論)이 후퇴하고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공부론(共富論)이 득세,노동자 농민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혁명 후 세대 최고지도부 진입
중국 지도부는 신구세력이 이번 전대를 통해 교체될 게 확실하다.
정치국 상무위원은 후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제외한 6명(황쥐는 사망) 전원 퇴진설부터 자칭린 리장춘 우방궈 등은 유임하고 3인만 바뀐다는 설까지 다양하긴 하다.
그러나 중앙위원을 비롯해 당과 행정부 군 등에 혁명 후 세대가 전면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상무위원 진입이 거의 확정된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52)와 시진핑 상하이시 당서기(54)를 비롯해 유력한 후보인 리위안차오 장쑤성 당서기 등은 50대 신지도부의 대표주자다.
이들은 영어를 잘하고 인문계 교육을 받은 혁명 후 세대라는 점에서 이공계 출신이 주류를 이루는 후 주석 세대의 기술관료(테크노크라트)와는 다른다.
혁명 후 세대는 이미 군부와 정부의 장관 자리도 차지했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장으로 발탁된 천빙더를 비롯한 7대 군구 사령관이 전원 1950년대 출생자다.
후춘화 공산주의청년단 제1서기를 비롯해 순정차이 농업부장,저우창 후난성장 등은 1960년대생이다.
◆복잡해진 후계구도
후 주석의 뒤를 이을 차기 지도자가 누가 될 것인지는 안갯속이다.
후 주석의 정치적 기반인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의 리 서기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홍콩의 명보는 혁명 원로의 자제들을 부르는 태자당과 상하이방의 지원을 받는 시 서기가 권력서열 5위인 국가 부주석을 맡고,리 서기가 6위인 부총리로 정리돼 시 서기가 유리하다고 보도했다.
퇴진이 예상되는 쩡칭훙 국가 부주석이 이번 전대의 비서장을 맡은 것은 그만큼 상하이방의 세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워싱턴포스트는 후 주석이 후계자를 정했는지 알 수 없다며 예전과 달리 한 명을 후계자로 지목하지 않고 리커창과 시진핑의 경쟁을 유도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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