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을 주간사로 15~16일 이틀간 공모하는 현우산업(대표 문병선)은 1996년 설립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지털가전과 디스플레이 부문에 고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LG필립스LCD에서 평가한 PCB 품질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현우산업의 장점 중 하나는 이미 자동차 전장과 통신 분야에서 제품군을 다양하게 갖췄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통신시장 수요 변동에 따른 불안정성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내수시장도 전자와 통신 전장품 부문 등으로 나뉘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전자 부문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주 수요처이며,통신 부문은 KT의 협력업체인 우전시스텍과 노텔 등이 주 고객이다.

전장 부문에서는 르노삼성과 GM대우 등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는 한국델파이,S&T대우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의 디지털가전 생산호조로 내수부문에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주 수요처인 LG전자가 중국 상하이와 톈진 등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꾸준한 물량 공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