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최경주ㆍ퓨릭ㆍ김경태ㆍ허석호 대결 … 홀별 승부 '박진감'

미국에 '스킨스게임의 제왕' 프레드 커플스가 있다면,한국 스킨스게임의 1인자는 누구일까?

'2007신한카드 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이 신한동해오픈 다음 날인 15일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최경주(37·나이키골프),짐 퓨릭(37·미국),김경태(21·신한은행),허석호(34·크리스탈밸리) 네명이다.

네 선수는 미국 한국 일본 무대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는 선수들이어서 골프팬들의 관심을 끈다.

스킨스게임은 스트로크플레이와는 달리 매홀 스킨(상금)을 걸어놓고 그 홀에서 최소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스킨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홀별로 승부가 가려지고,동반자들보다 나은 스코어를 내야 스킨의 주인공이 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한 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그 홀에 걸린 스킨은 다음 홀로 이월된다.

따라서 스킨이 많이 누적된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잡는 등 찬스에 강한 선수가 최다상금을 획득할 공산이 크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억5000만원이 걸려있다.

1∼6번홀에는 홀당 600만원,7∼12번홀에는 800만원,13∼17번홀에는 1000만원이,마지막 18번홀에는 1600만원의 스킨이 걸렸다.

선수들은 상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대회는 오전 8시30분 시작하며,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입장권을 출력할 수 있다.

KBS2TV는 이 대회를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