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현정의 스타일 톡톡] 향기는 기억을 지배한다 ‥ 이보영의 3色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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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것보다 더 최고를 만들 수 있어."
당대 최고의 향수를 보고 누추한 잡부인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는 조향사에게 이렇게 외쳤다.
파트리트 쥐스킨트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향수'. 올리브 네트워크의 'She's O'live' 촬영을 위해 자연을 닮은 여인,이보영과 함께 떠난 from 그라스 to 파리의 향기 여행.향수를 구성하는 톱 노트에서 미들,베이스 노트까지 세 가지 향기로 바라본 이보영의 세 가지 스타일.
#이보영의 첫 향기- 순수한 재스민향
그녀는 새하얀 속살 같은 피부와 까만 눈동자,참 착한 이목구비를 가졌다.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여인으로,'서동요'에선 단아한 공주의 모습으로,아시아나 항공 CF에선 기분이 상쾌해지는 최고의 미소를 보여준 이보영.첫 느낌은 좋은 향수를 막 스프레이했을 때처럼 신선하고 여성스러운 재스민 향기를 발산한다.
샤넬,디올,에르메스 등 내로라하는 명품 향수의 원료를 생산하는 곳,그라스는 한창 재스민을 피워내고 있었다.
세계 향수 원액의 60~70%를 공급하고 1500여 가지의 원액을 생산한다.
사실,그라스에는 대규모의 향수 제조 공장은 없다.
그라스의 조향사들은 대부분 17세기께 처음 등장한 추출법과 증류법 그리고 포르말린법을 이용한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전통을 고집하기에 이들은 1t의 꽃잎으로 겨우 1.5kg의 향수 원액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것은 가격을 상상할 수 없는 향수의 고부가치성을 의미한다.
이보영이 좋아하는 향수는 이세이미야케와 샤넬 샹스. 부담스럽지 않고 상쾌하며 달콤한 향기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그녀의 이미지와 닮아있다.
#두 번째 향기,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시트러스향
그라스에 이어 패션의 도시 파리를 찾은 그녀는 망토와 진,부츠로 내추럴한 룩을 연출했다.
"망토는 힙을 덮지 않는 길이를 선택하면 간편하면서 따뜻해서 활용도가 높아요.
청바지에 굽 낮은 가죽 부츠,니트 모자 등 보온성도 있으면서 편해 보이는 옷들을 좋아하죠."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향수의 역사도 인위적인 멋보다는 내면에 충실을 가하게 됐다.
패션도 자신이 입어 편한 옷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향수도 신선한 공기를 느끼게 해주는 오존 노트의 새로운 장르가 생길 정도.신선한 공기,모래 언덕,투명한 물,울창한 숲 등 자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향수와 편안함을 주는 아로마 향수가 세계적인 트렌드.귀여운 인형을 탐내고 거리를 편하게 다니는 걸 좋아하며 30분 만에 헤어,메이크업을 끝내는,유쾌하고 꾸밈없는 행동들이 진짜 이보영의 모습.그녀가 자주 맡았던 '공주'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털털한 모습이 놀라웠다.
#세 번째 향기,신비로운 시프레향
은은한 잔향을 남기는 그녀의 마지막 향기는 성숙한 시프레향.이보영은 화이트 셔츠와 블랙 쇼트 팬츠,혹은 블랙 트렌치 코트와 베레,펌프스로 심플하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컬러나 패턴이 화려한 것보단 블랙,화이트,베이지 계열의 모노톤을 선택,모던하면서 유혹적인 향의 느낌이랄까.
"이번에 새로 들어가는 영화에서는 평소 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거예요."
일제시대 말,실존했던 1000억원의 보석 '동방의 빛'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방기 코믹 활극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그녀는 낮에는 섹시한 재즈 가수로,밤엔 친일파의 집을 터는 의적으로 나온다.
새하얀 우윳빛 피부 때문일까.
193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 스타일의 웨이브 헤어와 레드 립스틱,시스루 느낌의 블랙 드레스로 팜므 파탈의 여인으로 변신한 그녀에겐 고혹적인 섹시미가 느껴진다.
파리에 와서 살찐 것 같다며 걱정하는 이보영은 보기보다 정말 잘 먹는다.
여배우 맞아?라고 느낄 만큼 하루 세끼,정확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낯선 메뉴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건강파 미인.그녀는 시프레의 잔향으로 마무리된다.
브레인파이 대표 &스타일 칼럼니스트 피현정(http://www. cyworld.com/venus0616)
당대 최고의 향수를 보고 누추한 잡부인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는 조향사에게 이렇게 외쳤다.
파트리트 쥐스킨트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향수'. 올리브 네트워크의 'She's O'live' 촬영을 위해 자연을 닮은 여인,이보영과 함께 떠난 from 그라스 to 파리의 향기 여행.향수를 구성하는 톱 노트에서 미들,베이스 노트까지 세 가지 향기로 바라본 이보영의 세 가지 스타일.
#이보영의 첫 향기- 순수한 재스민향
그녀는 새하얀 속살 같은 피부와 까만 눈동자,참 착한 이목구비를 가졌다.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여인으로,'서동요'에선 단아한 공주의 모습으로,아시아나 항공 CF에선 기분이 상쾌해지는 최고의 미소를 보여준 이보영.첫 느낌은 좋은 향수를 막 스프레이했을 때처럼 신선하고 여성스러운 재스민 향기를 발산한다.
샤넬,디올,에르메스 등 내로라하는 명품 향수의 원료를 생산하는 곳,그라스는 한창 재스민을 피워내고 있었다.
세계 향수 원액의 60~70%를 공급하고 1500여 가지의 원액을 생산한다.
사실,그라스에는 대규모의 향수 제조 공장은 없다.
그라스의 조향사들은 대부분 17세기께 처음 등장한 추출법과 증류법 그리고 포르말린법을 이용한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전통을 고집하기에 이들은 1t의 꽃잎으로 겨우 1.5kg의 향수 원액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것은 가격을 상상할 수 없는 향수의 고부가치성을 의미한다.
이보영이 좋아하는 향수는 이세이미야케와 샤넬 샹스. 부담스럽지 않고 상쾌하며 달콤한 향기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그녀의 이미지와 닮아있다.
#두 번째 향기,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시트러스향
그라스에 이어 패션의 도시 파리를 찾은 그녀는 망토와 진,부츠로 내추럴한 룩을 연출했다.
"망토는 힙을 덮지 않는 길이를 선택하면 간편하면서 따뜻해서 활용도가 높아요.
청바지에 굽 낮은 가죽 부츠,니트 모자 등 보온성도 있으면서 편해 보이는 옷들을 좋아하죠."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향수의 역사도 인위적인 멋보다는 내면에 충실을 가하게 됐다.
패션도 자신이 입어 편한 옷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향수도 신선한 공기를 느끼게 해주는 오존 노트의 새로운 장르가 생길 정도.신선한 공기,모래 언덕,투명한 물,울창한 숲 등 자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향수와 편안함을 주는 아로마 향수가 세계적인 트렌드.귀여운 인형을 탐내고 거리를 편하게 다니는 걸 좋아하며 30분 만에 헤어,메이크업을 끝내는,유쾌하고 꾸밈없는 행동들이 진짜 이보영의 모습.그녀가 자주 맡았던 '공주'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털털한 모습이 놀라웠다.
#세 번째 향기,신비로운 시프레향
은은한 잔향을 남기는 그녀의 마지막 향기는 성숙한 시프레향.이보영은 화이트 셔츠와 블랙 쇼트 팬츠,혹은 블랙 트렌치 코트와 베레,펌프스로 심플하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컬러나 패턴이 화려한 것보단 블랙,화이트,베이지 계열의 모노톤을 선택,모던하면서 유혹적인 향의 느낌이랄까.
"이번에 새로 들어가는 영화에서는 평소 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거예요."
일제시대 말,실존했던 1000억원의 보석 '동방의 빛'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방기 코믹 활극 '원스 어폰 어 타임'에서 그녀는 낮에는 섹시한 재즈 가수로,밤엔 친일파의 집을 터는 의적으로 나온다.
새하얀 우윳빛 피부 때문일까.
193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 스타일의 웨이브 헤어와 레드 립스틱,시스루 느낌의 블랙 드레스로 팜므 파탈의 여인으로 변신한 그녀에겐 고혹적인 섹시미가 느껴진다.
파리에 와서 살찐 것 같다며 걱정하는 이보영은 보기보다 정말 잘 먹는다.
여배우 맞아?라고 느낄 만큼 하루 세끼,정확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낯선 메뉴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건강파 미인.그녀는 시프레의 잔향으로 마무리된다.
브레인파이 대표 &스타일 칼럼니스트 피현정(http://www. cyworld.com/venus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