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요즘만 같아라..단기 매수 우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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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아시아 증시가 가파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직접적 영향이 적고 중국을 비롯해 경제 고성장 스토리가 건재하며 내부 유동성도 좋다는 점에서 아시아 주식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잘나가는 아시아 중에서도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이미 많은 수익을 올린 탓에 차익실현에 나서는 세력이 더 많기 때문.
하지만 12일 삼성증권은 아시아 증시의 후광으로 단기적으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미국 증시에 연동되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을 때까지 매도가 잠잠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주식형 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데 대체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매는 최소한의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 역시 외국인들이 소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황 연구원은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가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지난 8월 이후 지속적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면서 베이시스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주도하고 있다.
현물 시장 외국인들도 전날 대규모 매수에 나서는 등 이달 들어 조금씩 '사자'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황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사태 발생 직전인 7월25일과 비교했을 때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는 13배로 이전에 비해 낮아졌으며, 선진시장 등에 비해서도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양호한 가운데 세계 증시가 안도랠리를 이어가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증시도 여기에 편승할 것으로 전망.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들이 단기적으로 매도에서 매수로 시각을 선회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직접적 영향이 적고 중국을 비롯해 경제 고성장 스토리가 건재하며 내부 유동성도 좋다는 점에서 아시아 주식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잘나가는 아시아 중에서도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이미 많은 수익을 올린 탓에 차익실현에 나서는 세력이 더 많기 때문.
하지만 12일 삼성증권은 아시아 증시의 후광으로 단기적으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미국 증시에 연동되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을 때까지 매도가 잠잠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주식형 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데 대체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매는 최소한의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 역시 외국인들이 소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황 연구원은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가 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지난 8월 이후 지속적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면서 베이시스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주도하고 있다.
현물 시장 외국인들도 전날 대규모 매수에 나서는 등 이달 들어 조금씩 '사자'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황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사태 발생 직전인 7월25일과 비교했을 때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는 13배로 이전에 비해 낮아졌으며, 선진시장 등에 비해서도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양호한 가운데 세계 증시가 안도랠리를 이어가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증시도 여기에 편승할 것으로 전망.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들이 단기적으로 매도에서 매수로 시각을 선회할 것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