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통신주와 광산주의 주도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91.50포인트(1.38%) 오른 6,724.5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지수도 47.12포인트(0.59%) 오른 8,033.69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5,862.83으로 전날보다 24.34포인트(0.42%) 상승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도 0.57% 오른 390.43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텔레포니카가 8% 오르는 등 통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텔레포니카는 이날 향후 배당을 늘리고 2010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을 75% 이상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보다폰그룹이 4.97%, 프랑스텔레콤이 4.24%, BT그룹이 3.37%씩 상승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광산주들도 일제히 강세였다.

엑스트라타가 3.97% 올랐고 안토파가스타가 4.18%, 앵글로 아메리칸이 3.11% 상승했다.

이밖에 보잉의 신형 항공기 인도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 에어버스의 모회사인 EADS가 1.54% 상승했고 폴크스바겐은 중국법인의 판매계획 상향 발표에 5%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