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컴이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6분 현재 파이컴은 전날보다 9.01%(680원) 오른 8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강세다.

대우증권은 이날 지난해 실적 악화를 겪었던 파이컴의 올해 영업이익이 131억원으로 확실히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에 적정주가는 1만원을 제시했다.

하반기 들어 12인치 낸드용 MEMS카드 개발 지연에 따른 단기적 실적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 주력 고객에 납품을 시작해 리스크 요인은 일단락됐다고 판단했다.

내년에는 D램 및 낸드용 MEMS카드 신제품들과 LCD 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 순익 증가율이 각각 42%와 74%, 9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이러한 가능성들을 실적으로 연결시킬 경우 제 2의 주성엔지니어링이 될 자질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