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업 코리아] 이랜드, 中 대학생을 유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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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도 노세일로 고급이미지 구축
국내 패션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1990년 중반 이랜드의 중국 진출을 신호탄으로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 EXR 한섬 더베이직하우스 등 90개 안팎의 기업이 해외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중국이 가장 큰 시장으로 갤럭시 헤지스 코오롱스포츠 등은 해외 명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롯데 신세계 등 유통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롯데그룹은 모스크바에 이어 베이징과 베트남 하노이에 백화점,대형마트를 준비 중이고 신세계이마트는 중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로써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패션업체로선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패션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한국 패션만의 독창성을 확보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업체를 꼽으라면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랜드를 얘기한다.
1994년에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가장 먼저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이후 1999년까지 착실하게 생산 기반과 판매시장을 확보함으로써 '이랜드''티니위니''테레지아''에블린''포인포' 등 캐주얼,여성,내의,아동복 등 15개 브랜드를 중상류층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성공리에 안착시켰다.
이랜드의 중국 진출 성공 요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를 마쳤고 철저한 현지화를 이룩했다는 것이다.
별도의 디자인팀을 운영하며 중국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선호 취향을 분석해 디자인과 제품 개발을 실행한 것.이랜드 관계자는"지역 내 요양시설이나 보호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이윤만을 추구하는 외국 기업이 아닌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유익한 기업이란 인식을 심어준 것도 큰 몫을 했다"고 자평했다.
스포츠 브랜드인 EXR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04년 8월 상하이 푸둥지역의 고급 백화점인 팔백반에 1호점을 낸 이후 현재 100개 정도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노세일(no sale) 전략을 구사하는 등 고급 이미지를 구축했고 '캐포츠'(캐주얼과 스포츠의 합성어)라는 독특한 컨셉트와 디자인으로 틈새 시장을 잘 공략했기 때문.하지만 최근 EXR을 모방하는 중국 현지의 짝퉁 브랜드들이 등장하면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
지금까지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해온 까닭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곤 한다.
더베이직하우스도 패션업체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선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베이직하우스 마인드브릿지 VOLL 더클래스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2004년 12월 상하이 쉬마오 백화점에 베이직하우스 첫 매장을 연 이후 중국 등 6개 국가에 총 17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진출 국가가 중국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르메니아 러시아 등 다양하다.
최대 시장은 중국으로 지난해 80개 매장에서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중국 진출 2년 만에 이익을 냈다.
이 밖에 토종 명품으로 통하는 타임,마인 등을 보유한 한섬은 작년 10월 상하이 3대 고급 명품관인 타임스스퀘어에 시스템이란 브랜드를 선보였다.
홍콩 조이스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 당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같은 규모의 대형 매장을 백화점 측에 요구해 현지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국내 패션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1990년 중반 이랜드의 중국 진출을 신호탄으로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 EXR 한섬 더베이직하우스 등 90개 안팎의 기업이 해외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중국이 가장 큰 시장으로 갤럭시 헤지스 코오롱스포츠 등은 해외 명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롯데 신세계 등 유통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롯데그룹은 모스크바에 이어 베이징과 베트남 하노이에 백화점,대형마트를 준비 중이고 신세계이마트는 중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로써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패션업체로선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패션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한국 패션만의 독창성을 확보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업체를 꼽으라면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랜드를 얘기한다.
1994년에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가장 먼저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이후 1999년까지 착실하게 생산 기반과 판매시장을 확보함으로써 '이랜드''티니위니''테레지아''에블린''포인포' 등 캐주얼,여성,내의,아동복 등 15개 브랜드를 중상류층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성공리에 안착시켰다.
이랜드의 중국 진출 성공 요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를 마쳤고 철저한 현지화를 이룩했다는 것이다.
별도의 디자인팀을 운영하며 중국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선호 취향을 분석해 디자인과 제품 개발을 실행한 것.이랜드 관계자는"지역 내 요양시설이나 보호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이윤만을 추구하는 외국 기업이 아닌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유익한 기업이란 인식을 심어준 것도 큰 몫을 했다"고 자평했다.
스포츠 브랜드인 EXR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04년 8월 상하이 푸둥지역의 고급 백화점인 팔백반에 1호점을 낸 이후 현재 100개 정도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노세일(no sale) 전략을 구사하는 등 고급 이미지를 구축했고 '캐포츠'(캐주얼과 스포츠의 합성어)라는 독특한 컨셉트와 디자인으로 틈새 시장을 잘 공략했기 때문.하지만 최근 EXR을 모방하는 중국 현지의 짝퉁 브랜드들이 등장하면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
지금까지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해온 까닭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곤 한다.
더베이직하우스도 패션업체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선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베이직하우스 마인드브릿지 VOLL 더클래스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2004년 12월 상하이 쉬마오 백화점에 베이직하우스 첫 매장을 연 이후 중국 등 6개 국가에 총 17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진출 국가가 중국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르메니아 러시아 등 다양하다.
최대 시장은 중국으로 지난해 80개 매장에서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중국 진출 2년 만에 이익을 냈다.
이 밖에 토종 명품으로 통하는 타임,마인 등을 보유한 한섬은 작년 10월 상하이 3대 고급 명품관인 타임스스퀘어에 시스템이란 브랜드를 선보였다.
홍콩 조이스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 당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같은 규모의 대형 매장을 백화점 측에 요구해 현지에서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