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도의 폐지를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은 "기존 스톡옵션 제도가 논란의 소지가 있어 스톡옵션을 폐지하고 스톡그랜트(stock grant)제 도입 등 임원평가 보상체계를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스톡옵션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자사 주식을 일정 가격 수준에서 취득해 팔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인 반면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때 부여되는 규모는 실적에 연동되기 때문에 해마다 달라질 수 있다.

이는 LG전자 등이 이미 도입해 시행 중이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올해부터 스톡옵션을 대폭 줄이는 대신 장기 성과에 연동해 현금보상을 늘리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