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및 사무직 종사자들의 80%가 은퇴 준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일 PCA생명보험이 서울,분당,일산에 거주하는 30~54세의 전문직 및 사무직 종사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은퇴설계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연봉 4000만원 이상의 30~39세(X세대)와 연봉 5000만원 이상의 45~54세(베이비붐 세대)로 구분해 이뤄졌다.

응답자들은 은퇴 준비의 필요성에 동감하면서도 은퇴 준비를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소득,주택 마련,자녀 교육을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세대별로 X세대의 경우 부동산대출(21%),빠듯한 소득(16%)을 꼽았으며 베이비붐 세대는 사고·부모의 건강 악화·사업 실패 등 예기치 못한 상황(19%),직장 및 소득에 대한 불안감(15%)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은퇴 준비를 위한 금융 활동에 대한 질문에 70% 이상의 응답자가 현재 사망 및 사고에 대비한 보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PCA생명은 이를 위해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www.pcaretire.co.kr)를 통해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은퇴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뽑아볼 수 있는 '은퇴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