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 잡았다 … 김태균ㆍ이범호 홈런포

프로야구 준플레이어오프 1차

한화 이글스(정규리그 3위)가 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 속에 김태균과 이범호가 홈런포를 터뜨려 삼성(4위)을 5－0으로 물리쳤다.

첫 판을 승리한 한화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리그 2위 두산과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다.

1989년부터 16차례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화는 2회말 2사 뒤 연경흠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김태균이 좌중간 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솔로 홈런을 날려 주도권을 잡은 한화는 5회 신경현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보내기 번트와 고동진의 큼직한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3－0으로 앞섰다.

한화는 6회말 이범호가 통렬한 좌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와 삼성은 10일 오후 6시 대구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