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대표 여자 아나운서 황수경이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방송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웃어서 NG난 적이 있나?"는 질문에 "웃음이 날 것 같은 상황에 무서운 생각을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진행 중인 '낭독의 발견'에서 가수들이 나와 자신의 노래를 낭독하기도 하는데, 송대관이 '네박자'를, SG워너비가 '살다가'를 진지하게 낭독할 때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생방송 뉴스중 대담을 나누던 논객이 카메라가 황수경 얼굴을 비추고 있는 줄 모르고 그녀의 앞으로 지나가다 어쩔 수 없이 의자 밑으로 슬라이딩해 당황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민망하고 황당한 상황에 뉴스를 진행하며 웃음이 나왔다고 말하며 "이때 가장 무서운 상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엄마의 직업 때문인지 몰라도 아이가 참 말이 많다"고 밝혔다.

그녀는 요즘 7살 된 아들의 '질문 테러(?)'에 정신이 없다며 질문의 질도 한층 높아져 우주의 원리 등 온갖 질문으로 황수경을 곤란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럴때 "하나님의 뜻이니 우리가 함께 그 문제의 답을 찾아보자"라고 한다며,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탁재훈은 "내 딸 소율이도 가끔 곤란한 질문을 해오는데 나는 그때마다 자는 척을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스타골든벨의 박지윤 아나운서는 탁재훈의 팬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고등학교 시절, 탁재훈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앨범을 사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지윤 아나운서의 리포터 시절 굴욕(?)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힌편 상상플러스의 안방 마님 최송현 아나운서는 황수경 아나운서를 가장 존경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