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P필립스LCD는 9일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9530억원과 영업이익 69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3%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18%에 이르렀고, EBITDA는 1조3760억원(이익률 35%)로 전분기보다 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210억원 순손실에서 524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자평하며 "이는 원가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합리적인 시설투자 정책, 고객기반 강화, 재고관리 전략 등이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사회에서 8세대에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승인을 받았다"며 "2009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올 4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