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커플' 박해일과 김혜수가 그들만의 데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바로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모던보이>(감독 정지우/제작 케이앤제이엔터테인먼트) 촬영에서 모던보이와 모던걸로 변신해 거리를 누비는 특별 데이트를 연출한 것.

박해일은 극중에서 상위 1%에 속하는 부유층이자 조선총독부에서 일하는 스타일 좋은 바람둥이 '이해명’으로, 김혜수는 넘치는 끼와 재능, 도도한 카리스마 속에 위험한 비밀을 감춘 모던걸 ‘조난실’로 분해 매력적인 커플 연기를 펼친다.

이번에 공개된 박해일과 김혜수의 데이트 사진은 영화에 사용된 소품으로 극중 1937년 신문에 실리게 된다.

당대 최고 유행 스타일을 자랑하는 문제적 신세대 모던보이와 모던걸을 풍자적인 시선으로 포착한 특집기사 사진이다.

또 이 사진은 발칙한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 분)과 미스터리한 모던걸 조난실(김혜수 분)을 중심으로 우리가 미처 몰랐던 1930년대를 생생하게 담고 있어 영화 ‘모던보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박해일은 김혜수와의 만남에 대해 "김혜수는 마치 30년대에서 빠져나온 모던걸 같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혜수는 "박해일에게 진지한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호감을 표했다.

‘모던보이’는 193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오로지 낭만의 화신으로만 살고 싶은 발칙한 모던보이 이해명이 자신을 배신하고 사라진 미스터리한 여인 조난실을 추적하며 겪게 되는 극적 사건과 모험을 그린 연애 활극으로 내년 초 개봉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