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의 경영권 분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이 회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파워로직스는 사흘만에 상승 반전하며 전날보다 340원(4.1%) 오른 8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최근 제너시스투자자문으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 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파워로직스의 지분을 확대해 온 제너시스는 지난 8월 지분율을 11.6%까지 끌어올려 최대주주에 올랐다. 최근 추가로 지분을 확보, 지분율이 13.2%까지 높아진 상태다.

이에 대응해 파워로직스 경영진은 지난달 말 회사 자사주 201만여주(15.3%)를 우호세력에 넘긴 데 이어, 9일 이명구 대표가 보유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이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 12.7%와 우호지분 15.3%를 합치면 28%가량으로, 제너시스측 지분율 13.2%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