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전 "고객 입장에서 경영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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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전기 사용 신청을 해보신 적 있습니까? 대부분은 별로 경험이 없겠지만 건물을 새로 짓는 사람들은 아마 곤욕을 치렀을 겁니다. 구비 서류도 많고 접수할 곳도 많았는데요. 한국전력이 1년8개월을 노력한 끝에 인터넷에서 한번 클릭으로 전기 사용 신청을 끝낼 수 있게 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대치동에 사는 주부 강현숙 씨는 얼마전 전기 사용 신청을 하려다 지쳐버렸습니다. 주민등록등본, 건축물관리대장은 물론이고 따로 전기안전공사를 방문해 사용전 점검신청서, 내선 설계도 등 이름도 생소한 서류를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안전에 직결된 전기공사라 그렇다고 해도 시간과 돈도 많이 들고 직접 전기공사를 하는 업체도 불편이 많았습니다.
강현숙 주부 대치동
"전기 사용 때문에 한전에 나왔는데 제출 서류가 많아 불편했습니다."
이 복잡한 전기 신청을 클릭 한번으로 끝낼 수 있게 했습니다. 한전 사이버지점에 접속해 신청을 하면 진행 상황부터 전기 공급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한전이 원클릭 전기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는 1년8개월이 걸렸습니다. 먼저 행정자치부를 설득해 행정전산망을 연계했고 전기안전공사, 건설공제조합과도 시스템을 맞췄습니다. 또 배전공사를 하는 협력업체가 전자문서로 서류를 낼 수 있게 하고 공사비 납부를 위해 금융결제원과도 협의했습니다.
고생은 했지만 혜택은 큽니다. 원클릭으로 전기 신청이 마무리되면서 연간 8백만건의 구비서류가 필요없게 됐고 발급기간도 3일을 단축했습니다. 고객의 혜택은 연간 4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도식 한국전력 경영혁신실장 "한전이 행정 전산망을 통해 직접 서류를 열람함으로써 고객 제출 서류를 생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경영혁신. 한전은 앞으로 무방문 서비스를 넘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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