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이체증권은 두산의 3분기 실적이 예상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21만4000원에서 2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치 사업부 매각 등으로 인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8% 하락한 4970억원으로 둔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주류사업부 마케팅 비용 감소에 힘입어 3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이익은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들어오는 지분법이익으로 전년동기 318억원에서 46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는 "두산은 순수지주회사로 변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9년까지 적극적으로 비핵심사업 등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2개 사업부와 유휴부지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규모는 내년말 기준 1700억원(세후 기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