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9일 한라레벨에 대해 조선과 플랜트 산업 호황의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최원경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22일 상장한 한라레벨은 작년 기준 매출 162억6000만원을 기록한 조선 관련 레벨 계측 및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한라레벨이 제작하는 레벨 계측 장비는 모든 배의 필수품으로, 2010년에는 이 분야의 국내 시장 규모가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도 조만간 단독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 중국의 선박 건조척수는 1300여척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레벨 계측 부문에서 한라레벨의 시장점유율은 40%정도이고 이후에도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 시장의 시장점유율 정도만 확보하더라도 중국에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