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서 선보인 국내 최초 메디컬 퀴즈쇼 '동안클럽' 코너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연이어 빗발치고 있다.

9월 30일 방송된 상해특집 '동안클럽'에서는 중국 상해의 미녀 연예인 '왕꽌'과 함께하는 건강 체험기로 꾸며졌다.

박명수, 이휘재, 김구라, 정형돈, 강인, 그리고 특별 게스트 태국왕자 이정이 상해에 도착해 중국음식등을 체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런 가운데 미녀에게 호통치는 박명수, MC에게 잘보이려는 이휘재, 삿대질하는 김구라 등의 언행이 정도를 지나쳐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다.

7일 방송에서는 중국에서는 고급음식이지만 한국인에게는 혐오식품으로 여겨지고 있는 음식을 앞에두고 패널들이 찡그리는 모습이 여과없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 이어 금주에도 이같은 타국문화 비하하는 내용이 계속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상대를 무시하는 저질적인 방송 자제부탁드립니다'란 당부가 올라오기도 했다.

상해 미녀인 중국 왕콴에 대해서는 '답방 형식으로 초청해 한국 음식을 소개하며 문화 차이를 좁혀가라'는 요청도 있었다.

타국의 문화를 비하하는 발언과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는 MC와 MBC 제작진측은 눈살을 찌푸리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