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주요 오프라인 증권사 가운데 해외주식거래 서비스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각지의 주식거래 서비스를 총괄하는 해외주식팀을 별도로 발족했다.

올 들어 전년 대비 해외주식 계좌 수가 20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신규 계좌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가 해외주식거래 서비스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젊은 주부 계층과 직장여성의 해외투자가 늘고 있는 게 기존과의 차이다.

투자 기간 역시 매수에서 매도까지의 기간을 3∼5년으로 보는 장기투자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현재 굿모닝신한증권을 통해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지역은 중국 홍콩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이다.

이 가운데 중국 홍콩 미국 주식거래는 HTS를 통해 가능하며 나머지는 전화로 사고팔 수 있다.

조만간 베트남 주식거래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HTS가 가능한 해당 국가의 주식거래를 위해서는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홍콩의 경우 온·오프라인 거래가 가능하지만 수수료는 전환주문이 거래금액의 0.6%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온라인은 0.4%로 절반 수준이다.

중국 B주도 전화주문은 거래금액의 1%가 수수료인 반면 온라인 거래시에는 0.8%를 적용하는 등 전화와 HTS의 수수료에 차이를 두고 있다.

해외 주식거래시 주의할 점은 최소 주문 수량이 있다는 점이다.

홍콩 H주의 경우 기본 매매 단위가 최소 500주 또는 1000주 단위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도 2000주를 한 건으로 처리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직접 투자가 올 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해외주식거래의 경우 이익에 대한 양도세법이 적용되는 만큼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