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4세대(4G) 이동통신기술 유력후보 3GPP LTE의 협의체인 LSTI(LTE SAE Trial Initiative) 기술연합 의장단(Steering Board)으로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LSTI 기술연합은 3GPP LTE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유럽의 비동기식 이동통신(GSM) 사업자인 보다폰,오렌지,T-모바일과 시스템 장비업체 에릭슨,노텔,알카텔-루슨트,노키아-지멘스,노키아 등 8개 업체가 주도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이번에 신규 의장단으로 선정된 곳은 삼성전자 외에 시스템 부문 화웨이,사업자부문 차이나 모바일 등이다.

3GPP LTE는 3G 이동통신 방식인 WCDMA의 진화 기술로 와이브로와 함께 유력한 4G 이동통신 기술 후보로 꼽힌다.

20MHz 대역폭을 사용해 하향 100Mbps,상향 50Mbps의 고속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협력관계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