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 수행단으로 방북했던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북한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있었던 하나실버카운티 기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최근 도입한 마이크로 크레딧사업을 북한에 도입하는 방안을 북한 고위 금융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하나희망재단에 300억원을 출연해 소기업 창업지원을 위한 `한국형 마이크로 크레딧`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김 회장은 개성공단의 발전가능성이을 높게 평가하고, 북한내 금융사업 진출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