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펀드 회복세..'높은 변동성은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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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영향으로 성적이 저조했던 남미 펀드가 최근 회복하고 있다.
지난 9월18일 미국의 금리인하로 유동성이 호전된데다 달러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강세에 힘입어 관련 기업이 많은 남미 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4일 기준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ClassA)'의 한 달 수익률은 19.96%로 해외 주식 평균 수익률인 14.5%를 웃돌았다.
'슈로더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투자종류(A)'와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ClassA1)'도 각각 15.22%, 13.99%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한달 수익률이 마이너스였지만, 증시 상승에 힘입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라틴 펀드에서 가장 투자 비중이 높은 브라질 증시는 9월18일 이후 10월5일까지 약 11%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약세로 비달러자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이머징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된데다, 최근 금, 곡물 등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혜국인 남미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강세로 남미 증시는 적어도 올 4분기까지는 상승 추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남미 지역은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펀드분석팀장은 "남미 지역은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지만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이를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증시의 동반 상승 추세로 남미와 한국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져 단기적으로 분산투자 효과가 줄어든 것도 알아둘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지난 9월18일 미국의 금리인하로 유동성이 호전된데다 달러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강세에 힘입어 관련 기업이 많은 남미 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4일 기준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ClassA)'의 한 달 수익률은 19.96%로 해외 주식 평균 수익률인 14.5%를 웃돌았다.
'슈로더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투자종류(A)'와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ClassA1)'도 각각 15.22%, 13.99%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한달 수익률이 마이너스였지만, 증시 상승에 힘입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라틴 펀드에서 가장 투자 비중이 높은 브라질 증시는 9월18일 이후 10월5일까지 약 11%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약세로 비달러자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이머징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된데다, 최근 금, 곡물 등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혜국인 남미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강세로 남미 증시는 적어도 올 4분기까지는 상승 추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남미 지역은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펀드분석팀장은 "남미 지역은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지만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이를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증시의 동반 상승 추세로 남미와 한국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져 단기적으로 분산투자 효과가 줄어든 것도 알아둘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