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코스피 2000 재돌파로 개별 기업들의 역사적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공통점을 분석했다.

김용균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인 신고가를 경신한 기업들은 대부분 소재와 산업재 섹터의 업종대표주"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업 중 시가총액 100위 이내의 기업들이 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대부분이 매출액 성장세보다 영업이익 성장세가 큰 기업으로, 단순히 외형만 키우기보다 이익측면에서 내실을 다지는 기업들이 평가받고 있다는 것.

외국인 비중은 대부분 30%대. 신고가 경신의 주된 매수세력이 외국인이 아닌 기관임을 말해준다.

자회사와 부동산 등 지주회사 테마나 자산가치 측면의 영업외적인 요소도 뻬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역사적 신고가는 비약적인 실적 개선과 같은 이익모멘텀과 지주회사 및 부동산과 같은 비영업적 모멘텀이 결합되어 형성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종목별 투자전략으로 이같은 신고가 경신 요건을 갖춘 기업들에 촛점을 맞출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