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 대해 30만원을 넘는 목표주가가 처음 나왔다.

삼성증권은 5일 NHN의 높은 이익성장률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30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인 성수기와 12월 대선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NHN이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NHN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8%, 7.0% 증가하고,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4.8%, 25.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 마케팅 비용이 추청치인 146억원을 하회할 경우 깜짝 실적이 발생할 가능성 있다는 판단이다.

구글과 비교시 사업의 세계화 측면에서는 NHN이 다소 열위에 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성장률과 시장점유율 그리고 현금창출원인 게임사업을 보유해 사업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유리함이 있다고 봤다.

따라서 NHN이 구글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는 의견이다.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규제 압력은 인터넷 이용자의 편의성 문제와 관련되어 있어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 높다고 봤다.

향후 성장동력은 매출의 60%(검색에서 발생하는 전자상거래 매출 포함)를 차지하고 있는 검색사업으로, 향후 검색사업의 성장 정도에 따라 주가상승 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