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2번째 행사의 막을 올린 부산국제영화제가 칸 영화제에 이어 영화제로는 두 번째 영예의 유네스코 펠리니 황금메달을 받는다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밝혔다.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날 "부산국제영화제가 작품성 높은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탁월한 공로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일 영화제 폐막에 맞춰 진행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이삼열 사무총장이 시상하며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수상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펠리니 메달은 영화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94년 유네스코가 제정한 국제상으로 1993년 타계한 이탈리아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매년 영화 발전에 기여한 국제적 영화 창작자에게 수여하며 한국에서는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수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