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콘돔’하면 얼굴 먼저 붉히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전세계 콘돔 전문가들이 제주도에 모여 표준화 작업을 논의합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매년 200명씩 늘어나 이젠 4천명에 이르는 국내 에이즈 감염자. 전세계적으로는 2550만명에 이릅니다. 에이즈(AIDS)와 예상치 못한 임신 등의 예방을 위해 콘돔 사용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세계 50개국에서 콘돔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김성훈 유니더스 사장 “저희가 개최국이 되는거니까 저희 콘돔이 세계에 알려지고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고요, (콘돔을) 부끄럽게 구입하시는데 이런 문화를 없애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 총회를 8일부터 5일간 제주도에서 개최하고, 남여 콘돔의 품질기준과 시험방법 등 7개 제개정 규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콘돔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남성용 콘돔을 비롯해 여성용 콘돔과 다양한 형태의 콘돔이 나와있어 소비자들의 사용과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세계 콘돔입찰시장 점유율은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콘돔에 대한 인식이 상당부분 보수적입니다. 김성훈 유니더스 사장 "우리나라 사람들 생각이 한번에 바뀌진 않겠지만 조금씩 마케팅을 해가면서 여러가지 브랜드개발과 홍보활동으로 개척해 갈 예정입니다." 이번 제주총회를 계기로 산자부는 콘돔을 우리 일상 생활용품으로 규정하고, 국내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콘돔 사용을 장려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